코드트리 솔직한 한 달 사용후기

Feb 01, 2025

이 포스팅은 코드트리 X 글또 블로그 챌린지 2기를 통해 코드트리 체험권을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개요

코드트리 는 알고리즘 풀이 사이트 중 하나로, 코딩테스트를 가장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든 실전대비 학습 서비스입니다.

저는 글또 커뮤니티에서 코드트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는데, 서비스를 한 달 이용한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 코드트리 사용 이전에는, 기초적인 문법을 다루는 문제를 풀지 않고 바로 leetcode나 프로그래머스의 실전 문제를 통해 학습한 케이스임을 미리 밝힙니다.

코드트리 사용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타사 서비스와의 차별점과 아쉬운 점에 초점을 맞춰 기술하겠습니다.

초심자들을 위한 친절함

코드트리를 시작하게 되면 위와 같이 여섯 가지 레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용한다면 자신이 어디 구간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간단한 실력 테스트를 제공하는데요, 저같은 경우 기초를 다시 쌓을겸 첫 번째 trail부터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싶거나 어느정도 알고리즘 기초가 있다면, 각 trail이 꽤나 길기 때문에 실력 테스트를 통해 자신에 맞는 구간부터 시작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레벨이 세세하게 구분되어 있는데요, 문제의 난이도에 따른 분류이기도하지만 사용자가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학습 로드맵에 따른 trail입니다.

화면은 Trail 1. Novice Low의 커리큘럼인데요 가장 기본이 되는 입/출력부터 반복문, 배열까지 기초를 다지기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알고리즘 사이트의 경우 대체로 스탭이 정해져있지 않아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코드트리의 경우 trail이 정해져있어 알고리즘 초심자가 특히나 따라가기 좋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득한 개념 설명과 시각 자료

전체적으로 문제 전에 제공되는 디테일한 설명에 대해 놀랐습니다.

다음은 개인적으로 좋았던 설명 중 하나입니다.

Java라는 언어의 경우 원시 타입(primitive type)과 참조 타입(reference type)에 따라 메모리에 값을 저장하는 방식때문에 ‘Call by Reference’라고 혼동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그림과 함께 직관적인 해설을 제공합니다.

또한 재귀 함수같은 개념도 처음 접하게 된다면 함수를 탈출할 때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아 그 값을 예측하기 힘든데, 이를 시각적으로 잘 보여줘서 보다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러한 상세한 설명과 시각자료 덕분에 취약했던 개념을 좀 더 보강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SQL 문제가 없음

요즘은 코딩 테스트에는 SQL 쿼리 문제도 나오는 걸로 알고있는데, 다른 플랫폼에는 있는 SQL 문제를 코드 트리에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비단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개발자뿐만 아니라 데이터나 AI 직무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알고리즘 코딩테스트 대신 쿼리 테스트나 과제 테스트를 보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를 코드트리가 지원해준다면 좋을 것 같네요.

다소 느린 화면로딩

저같은 경우 trail의 모든 문제를 풀지않고 설명만 읽은 뒤에 최종 테스트 문제만 푸는 방식으로 학습을 했는데요, 여기서 다른 문제로 넘어갈 때마다 문제와 코드 작성화면이 늦게 로딩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느리다는 것은 주관적인 경험이긴 하지만(개인적으로는 조금 답답했음), 이런 작은 로딩시간이 모여 사용자 이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개발자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맺음

개인적으로 코딩 테스트라는 건

  • 길고 모호한 지문을 이해하고
  •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도출하여
  • 도출한 해결책을 코드로 옮기기

이 세 가지를 한정된 시간 내에 해야만하는 복합 컨텐츠라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사용해본 바로는 코드트리는 여기서 ‘해결책을 코드로 옮기도록 하는 방법을 사고하는 방식’을 키우는데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어지는 trail을 풀고 심화 문제를 통해 저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한달 후에 후기를 다시 가져오겠습니다.

코드트리 사용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